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마지막 날에 먹고 깜짝 놀랐던 고기국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제주에는 고기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제주도에 놀러 갈 때마다 꼭 한 번씩은 먹고 오는데요
공항 근처에 유명한 맛집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 제 입맛이랑 맞지 않는 건지 묘하게 밍밍한 맛에 항상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고기국수를 먹을 계획이 없었는데
"에이 그래도 제주도에 왔는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먹어보자!" 해서 간 곳이 이곳 제주어멍국수 본점이에요😇
제주어멍국수 본점
주소 : 제주 제주시 선덕로3길 28
영업시간 : 매일 8시 ~ 21시
전화번호 : 064-712-6999
제주도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편했어요!
골목길 양 옆으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거의 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공간만 있고,
들어가다가 앞에서 차가 오면 빼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주차는 바로 앞 제주도청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
기본 30분 무료, 15분 초과 시 500원에 주말, 공휴일은 무료 개방이에요!
저는 46분정도 이용하고 600원 결제했어요
카드결제 당연히 됩니다
요즘 제주도에서 전기차 지원을 하는 중인지 저 넓은 주차장 1/3 정도가 전기차 전용이었어요
만약 골목길 운전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제주도청 출입구3 (제주시 문연로 6)으로 내비게이션 찍으시고 오시면 편할 것 같아요😊
참고로 24시간이 넘게 주차하면 견인한다고 하니까 주의해 주세요~!
친근한 그림과 깔끔한 입구가 보여요
내부도 깔끔&깨끗한 느낌이에요
솔직히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당황했어요,,
놀라서 그제서야 리뷰 찾아본 건 안 비밀 ㅎ.ㅎ
벽에 고기국수의 유래가 쓰여있네요
고기국수의 유래
국수는 워낙 단순하고 손쉬운 음식이라 여기기 때문에 매우 저렴하고 흔한 음식으로 알고 있으나 원래는 매우 귀한 음식이다.
삼국시대부터 밀은 귀한 곡식이라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인 국수는 궁중이나 귀족층의 잔치 때 주로 애용되었고 그 덕에 아직도 시집 장가간다는 표현을 "국수 먹는다"라고 표현하여 일부에서는 그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국수는 장수의 상징이다.
끊어지지 않고 길게 한 가닥으로 이어진 모양을 보며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의 기원을 담아 돌이나 생일에 챙겨 먹는 풍습도 생겨났다.
제주 고기국수가 나타나게 된 시점은 1910~1920년대에 제주에서 건면이 생산되면서부터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당시에는 국수는 서민들의 음식이 아니고 특별한 행사용 음식이었다. 특히 결혼을 축하하는 하객들을 대접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식이었다.
제주에서는 전통적으로 집안이나 마을의 대소사를 치를 때 돗고기(돼지고기)를 대접했는데 그 돼지고기 삶은 국물에 경사를 상징하는 국수를 말아서 하객들을 대접한 것이 고기국수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라 할 수 있어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음식이라 하겠다.
또 고기국수가 오직 제주에서만 존재하였던 것은 제주의 돼지가 다른 지방의 돼지와 달리 특별한 비법 없이 그냥 삶아내기만 해도 누린내가 나지 않아 그 육수까지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고 오늘까지도 그 명성이 이어져 오고 있다.
결국 고기국수는 청정지역 제주에서 사육한 양질의 고기가 있어야만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제주다운 음식이다.
(제주향토음식보전 연구원 양용진)
고기국수의 유래와 왜 제주에서만 고기국수가 유명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메뉴
순대 국밥 9,000원
순대 전골 30,000원
고기 국수 8,000원
비빔국수 8,000원
멸치고기 국수 8,000원
밀면 8,000원
멸치 국수 7,000원
감자물만두 7,000원
돔베고기 30,000원
(반 접시 15,000원)
뼈다귀탕 9,000원
아강발 15,000원
고기 국수와 비빔국수를 고민하다가 전 날에 술을 마시기도 했고 국물이 땡겨서 고기국수 2개를 시켰어요😶
상에는 국수에 넣어 먹을 수 있는 후추와 매운 양념이 있고,
기본 반찬으로는 무난하게 맛있었던 깍두기, 김치, 콩나물, 고추와 된장이 나와요
반찬들은 셀프 코너에서 더 드실 수 있답니다
여기는 서비스로 돔베고기가 나와요😍 대박이죠
원래 고기국수 하나에 돔베고기를 시키려고 했는데, 한 판에 3만원이라 고민하다가 안 시켰거든요 ㅠ-ㅠ (반 판 15000원)
이렇게 서비스로 주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가려져 있지만 비계가 있는 부분 2개와 살코기만 있는 부분 2개 해서 4조각이나 주셨어요🧡
국물이 뽀얗고 정말 맛있게 생겼죠!
빨간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길래 섞기 전에 국물 먼저 먹어봤어요
간이 좀 세고 후추맛이 강하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이게 딱 제 입맛이거든요
기대했는데 정말 제 스타일이었어요😋
(여기서 섞지 말고 빨간 걸 빼고 먹었어야 했는데...)
저는 빨간 양념이 그냥 고춧가루인 줄 알았는데
후추가 왕창 섞여 있는 양념이었나 봐요
후추 맛이 확! 세지면서 매콤해졌어요
그리고 먹으면서 점점 매워지는 느낌인 거예요😥😥
매운 고춧가루였는지 계속 우러나면서 점점 매워져요
고기국수를 받으면 빨간 양념을 빼놨다가 입맛에 맞게 추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웠지만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제주어멍국수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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